나름대로의 전문가 소견
경기·호흡곤란땐 꼭 병원에 가보길 열 떨어졌다고 안심 말고 원인 치료해야 김동수 교수는 아이가 열이 날 때 다음의 세 가지를 잊지말 것을 당부했다.
열은 재는 부위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열이 난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은 신체 부위마다 다르다. 겨드랑이의 경우에는 37.4도 이상, 구강 체온을 잴 때는 37.6도 이상, 귀에 넣어서 측정하는 고막 체온은 37.6도 이상, 항문 체온을 기준으로 할 때는 38.0도 이상이어야 열이 난다고 할 수 있다.
이럴 땐 반드시 병원에 가라 아이가 경련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열 경기를 하는 경우, 아기가 의식이 흐려지고 몸이 늘어지거나 심하게 보채고 호흡이 어려운 등 몸이 아픈 경우, 소변량이 줄고 몸이 늘어지면서 탈수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등에는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열이 떨어지면 치료가 된 것인가 열이 떨어졌다고 마치 원인이 치료된 것처럼 착각하는 수도 있지만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항문 체온과 겨드랑이 체온이 41℃ 이상이면 열 자체에 의해 생체 대사작용 및 신체 기능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일단 해열 치료가 필요하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의 소견
물수건 사용법 (3세 미만의 아이가 열이날 때 응급 조치)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① 우선 기저귀와 팬티까지 옷을 다 벗기시고, ② 미지근한(약간 따듯한) 물을 수건에 묻혀서 ③ 머리, 팔, 다리, 겨드랑이, 사타구니를 닦아줍니다. ④ 물이 뚝뚝 떨어지게 물수건을 꼭 짜지 마시고 ⑤ 열이 떨어질 때까지 쉬지 말고 계속 닦아야 합니다. ⑥ 10-20분 닦아도 계속 열이 나면 해열제를 쓰기도 합니다. 1) 왜 열이 나나요? 열의 원인은 매우 많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우리 몸에 침입한 병균과의 싸움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오히려 어느 정도의 열이 있어야만 균을 죽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해열제 주사나 먹는 약으로 열을 떨어뜨리는 것이 최선의 치료는 아닙니다. 단지 열 때문에 너무 괴로워하며 열의 원인을 잘 알고있을 때는 해열을 시켜줘도 됩니다. 2) 찬물을 써야 열이 더 잘 떨어지지 않을까요? 열이 나면 찬물이나 알코올 섞은 물로 닦는 것은 흔히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사병으로 인한 고열에서만 쓰는 방법이며 아이들이 단순하게 열이 난다고 찬물을 쓰면 도리어 역효과를 내는 수가 많습니다. 찬물을 쓰면 체온과의 차이가 많아 추워하며 떨다 보면 아가가 힘들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아가가 찬물때문에 추워서 떨면 근육에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상승시키므로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어른도 추울 때 떠는 이유는 근육에서 열을 더 만들기위해서입니다. 또한 찬물은 피부의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피의 순환을 막아 효과적인 해열에 지장을 주는 수가 많으므로 반드시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야 합니다. 열은 피부를 통해서 발산되는데 피부로 뜨거운 피가 적게 가면 열이 잘 안 떨어집니다. 더구나 알코올은 아가 몸에 흡수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요. 흔히 열이나고 손발이 차면 체했다고 하는데 원래 어떤 병이든 열이 많이 나면 손발의 혈관이 수축되어 손발이 차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손발이 차다고 체했다며 손가락 끝을 따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3) 열이 나면서 아이가 추운듯 덜덜 떠는데 어떻게 하나요? 열이 올라가는 초기에는 오한이 일어나는데 너무 추워하면 옷을 입혀도 되며, 이럴 때 열이 다 올라가면 추운 것이 멈춥니다. 그 후에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면 일시적으로 다시 어느 정도 추워할 수 있지만 이 때는 추워해도 그냥 닦아주세요. 열이 충분히 떨어지면 도리어 추워하는 것이 줄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밤에 갑자기 열이 났을 때 해열제를 쓰면 안되나요? 밤에 갑자기 열이 났을 때는 물로 닦으며 우선 해열제를 사용하고 다음에 꼭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해열제는 타이레놀(아세타미노펜)이나 부루펜시럽, 폰탈시럽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아이가 약을 못 먹거나 토할 때는 서스펜 좌약을 쓰며, 서스펜 좌약이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이기 때문 타이레놀을 먹고 서스펜 좌약을 동시에 더 쓰면 안됩니다. 또한 병원에서 준 해열제를 먹이면서 집에서 의사의 지시 없이 함부로 다른 해열제를 쓰면 안됩니다. 5) 열이 높으면 경련을 한다는데 열성 경련이란 무엇인가요? 모든 소아의 3-4%가 단순히 열에 의하여 경련을 경험하게 됩니다. 열의 원인은 70%가 감기이고, 그 외 편도염, 인두염, 중이염, 위장염 등이며, 열성 경련 어린이의 60-70%는 부모나 형제 중에 열성 경련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증상은 열이 막 올라가는 초기에 약 38도-38.5도의 체온 상태에서 전신의 뻣뻣한 경직과 풀림이 교대로 보이고, 대개 1-2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며, 생후 6개월-5세 사이에 많고 남자가 여자보다 많습니다. 이런 열성 경련은 다른 심한 질환(뇌막염, 약물 중독, 구토 및 설사에 의한 전해질 불균형, 간질)과 처음에는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이런 질환이 있는지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감기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감기의 원인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병원에서의 치료도 심한 증상의 치료와 합병증을 막아 주는 치료밖에는 없습니다. 우선은 아이들이 피곤하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나, 실제로 아이들에게 안정을 취하게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투여하는데 전부터 써 오던 아스피린을 수두나 독감에 걸렸을 때 먹이면 경련이나 혼수 등의 급성 뇌증과 간의 지방 변성으로 간 기능이 나빠지는 라이(Reye) 증후군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부루펜이라는 해열제를 아스피린 대신 흔히 사용하고 있으며, 이 약은 동네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열이 많으면 탈수의 위험이 많으므로 보리차나 음료수를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이 심하면 진해제를, 콧물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대개 졸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이 약을 먹고 자는 아이들이 있으나 부모들이 이야기하는 약이 세다거나 독한 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코가 막히면 답답해하며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젖이나 우유 꼭지를 잘 빨지 못하여 보채고 울면 부모들의 마음은 여간 애처롭고 딱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때에는 평상시와 같이 먹이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이거나, 숟가락으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콧물이 심하면 항히스타민 또는 항염성 비액을 코에 넣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유 병에 물을 넣어 콧속에 한 방울을 떨어뜨리거나, 엄마 젖을 코에 대고, 한 방울 정도 짜서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방이 건조하면 코가 더 마르거나, 막히기 때문에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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